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Fermat's Last Theorem) 책 - 호기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증명이라는 주제로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며, 최근 2~3백년 동안의 수학이라는 학문의 역사를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수학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글쓴이나 옮긴이나 모두 글 쓰는 필력이 대단하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필적하는 좋은 교양도서.

흥미진진한 수학의 역사 말고도 난해하기 그지 없는, 그래서 어떤 경우는 일생을 바치게끔 만든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좀처럼 증명이 되지 않는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기 위한 수학자들의 정말로 집요하고도 끊질긴 노력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언뜻 보면 관련 없어 보이는 이론의 조각들을 여기 저기 엮어 나가는 고독하지만 상호교감하는 지적인 과정 자체의 매력에 흠뻑 젖어 볼 수 있다.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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