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나라가 함께 운영하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으로 핀란드에서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을 보내고 돌아온 일본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 정책에 대한 전문 서적이 아니라서 오히려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다가, 정도는 다를지언정 입시 경쟁의 틈바구니에 시달려야 한다는 똑 같은 처지의 일본 학생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핀란드의 교육 환경은 부럽기 그지 없다.
생생한 체험담에 사이 사이에, 학생의 엄마가 곁들여 놓은 부모 입장에서 걱정하고 보람을 느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아이를 갖은 부모에게 마치 영화 메트릭스에서 처럼 "당신은 다른 세상으로 가는 알약을 삼킬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듯 하다. 단 한 발자욱만이라도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 참다운 교육의 세계로 들어가 볼 용기가 혹시 없냐고.
6점.
태그 : 핀란드교육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