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 가설 (Prime Obsession) 책 - 호기심



가낭 어렵고 골치 아픈 수학의 문제로 널리 알려진 리만 가설을 다룬 책이다.
수학 공식은 쳐다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해 홀수 장은 리만 가설을 둘러싼 수학사를, 도대체 리만 가설이 무엇인지 맛을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짝수 장은 리만 가설의 내용을 쉽게 풀어 쓰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한 남다른 전략에 점수를 메긴다면?

똑 같은 리만 가설을 쉽게 풀어썼던 '소수의 음악'에 견주어 보면, 이 책에서 들려주는 수학사는 길이도 짧고 감동도 떨어진다. 등장하는 수학자들도 적을 뿐아니라, 리만 또는 리만 가설과 직접 이어진 이야기들을 주로 쓰다보니 그들을 통해 수학 자체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에 힘이 모자른다.

그러나 '소수의 음악'이 리만 가설의 원리를 설명하되 자세한 내용은 없어서 감질이 났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수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 차근 공식을 풀어 나가며 한 발자국 씩 리만 가설로 다가간다. 가끔은 복잡한 수학 기호와 공식을 이끌어 낸 과정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리만 가설의 낯은 먼 발치에서 봤다는 뿌듯함은 느낄 수 있다. 

7점.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och70.egloos.com/tb/2476651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