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여의도 윤중로 떠나기

여의도 벚꽃이 한창이다. 저녁은 물론이고 낮부터도 여의도 역에서 여의도 공원 거쳐 의사당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면서도 오늘에서야 짬을 내어 한바퀴 둘러보고 왔다. 막상 길목에 이르니 길을 따라 하늘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벚꽃 무리에 놀라고, 길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또 놀란다.

활짝 피어 흐드러진 채 밝고 따뜻한 기운을 뿜어내는 벚꽃을 보고 있자면 왠지 시간이 멈춘 듯 하다. 눈 길을 단박에 사로잡아 넋을 잃게 만드는 힘, 하지만 오래 동안 두고 지켜볼 수 없기에 마치 사진 처럼 지금의 찰나를 마음에 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벚꽃과 사람들로 가득찬 윤중로]


[온 몸으로 꽃을 피우는 벚나무]


[나들이 병아리들]


[꽃길은 사람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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