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The Female Brain) 책 - 호기심



여자와 남자가 서로 어떻게 다르며, 서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다. 읽은지 오래되어 책의 줄거리를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 하기는 하지만, 그 책에 비하면 나온지 얼마 안된 이 책의 내용은 새로울 것도 없고 특별히 재미있게 구성된 것도 아니다.
그럼 어떻게 또는 왜 여자와 남자가 왜 비슷하면도 다른 모습으로 서로 서로 적응하여 진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라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제3의 침팬지'나 '섹스의 진화'가 꼭 읽어 볼만한 책들이다.

야박할지 모르지만 여자의 몸 안에 성장하면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에 대해서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는 것만을 빼면, 이 책은 위의 책들에 비해 그다지 충실하지도 체계적이지도 못 하다. 그나마 노년에 이르른 여자의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 위로가 될 뿐이다. 페니지스트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정치적 올바름 보다는 과학적인 진실에 손을 들어주겠다는 글쓴이의 각오가 생뚱맞아 보이는 것은 내가 남자이기 때문일까?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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