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차카가 어디지? 잠시 갸우뚱 하다가 책 장을 넘겨 보니, 알래스카와 마주하는 러시아의 동쪽 끝에서 마치 손잡이 처럼 남쪽으로 끊어질 듯 길게 뻗어 내려온 반도다. 아, 이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1994년 부터 자연의 야생 동물들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찍어 온 최기순 감독의 사진집이자 취재 일기인데, 열악한 우리 나라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 온 사람 답게 곳곳에서 단단한 의지와 열정이 느껴진다.
캄차카 반도는 아직은 원시 자연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하는데, 곳곳에 활화산과 온천수가 흘러 나오고 겨울이 길어서 춥지만 대형 포유류 특히 불곰(Brown bear)들이 많이 살고 있는 혹독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시원 시원한 큰 크기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광활산 자연을 배경으로 곰들의 사진들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참고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자연 다큐멘터리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곳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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